용재천사의 작은세상

♤ 스위스/레만호수 라보지구

세 개의 태양이 빛나는 곳, 라보지구 와이너리

용재천사 - Ailes d'ange 2010. 11. 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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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vaux

- 레만호숫가 라보지구 포

"세 개의 태양이 빛나는 곳, 라보지구 와이너리"

 

 

안녕하세염.....^^

 

오늘은 레만호숫가에 있는 포도향기 그윽한 라보지구 포도밭(Lavaux, Vineyard Terraces)를 가볼께여...^^

 

'용재천사의 작은세상'에서는 '레만호숫가의 작고 예쁜 마을 브베'편에서 라보지구를

잠시 언급한 바 있어요.....^^

 

▲ 라보지구와 레만호수

 

스위스 남서부에 있는 레만호수 주변을 따라 로잔 - 브베 - 몽트뢰 - 시옹성까지 걸쳐 있는 햇볕이 잘 드는 가파른 구릉 일대를 라보지구라고 합니다.

 

비탈진 언덕에 계단식으로 늘어선 포도밭이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고 있지요.....^O^

 

 

▲ 레만호수와 라보지구

 

라보지구는 아래쪽으로 망망대해 같은 레만호수, 위쪽으로 만년설이 쌓인 알프스와 비탈진 언덕, 끝없이 이어진 포도밭 사이로 돌담이 늘어서 있는 곳이죠.....

 

글구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와이너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곳으로서

2007년에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닷.....^^

 

 

▲ 레만 호수가 바라보이는 비탈진 언덕에 형성된 라보지구 포도밭

 

레만 호수가 바라보이는 언덕은 가파른 지형조건으로 인하여 농작물을 심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800여 년 전, 수도사들이 계단식으로 밭을 조성해 포도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의 라보지구 포도밭은 스위스의 자부심이 되었고, 열악한 가파른 땅이 가장 좋은 와인을 생산하는 자연환경이 되었죠.....

 

 

레만호수와 라보지구 포도밭

 

라보지구 포도밭은 봄에는 푸른 빛, 여름에는 포도빛으로 뒤덮은 포도밭 사이 작은 돌담길을 산책하는 것도 좋구여,

 

포도밭 아래로 펼쳐진 광활한 레만호수의 전경을 즐기면서 호수에서 잡은 송어요리와 곳곳에 있는 와인 양조장에서 와인을 맛보는 것도 연인들에게는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이 될 것입니다.

 

 

▲ 레만호수가 보이는 라보지구 포도밭

 

스위스 와인은 전체 와인 중 85% 이상이 화이트 와인이구여,

스위스 전통음식인 퐁듀나 치즈와 잘 어울리는 가볍고 섬세한 맛이 특징입니다.

 

화이트 와인의 주 원료가 되는 것은 샤슬라(chasselas)라고 하는 고유 품종이구여, 샤슬라가 생산되는 지역 중 유명한 곳이 라보지구 포도밭이거든여.....^_^

 

 

▲ 샤슬라 포도 (chasselas)


스위스는 산악국가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와인 생산량이 워낙 적어서 쉽게 접하기 어렵지요.

 

산량보다 내수량이 많아서 수출이 거의 되지 않기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없거든.....

 

 

▲ 햇빛 쏟아지는 라보지구 포도밭

 

라보지역은 ‘세 개의 태양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닷.....^^

하늘의 태양, 호수에 비친 태양, 돌담에 비친 태양을 말한다고 해여.....

 

라보지역에서 재배되는 샤슬라는 이 세 가지 햇빛으로 만들어진다고 해여.....^^

 

 

▲ 라보지구 마을과 돌담길

 

한가로운 오후, 레만 호수를 바라보며 비탈진 언덕의 돌담 길을 걷노라면 '세개의 태양'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어요.....

 

어깨위로 쏟아지는 햇빛이 정답게 느껴지거든여.....+_+

 

 

▲ 라보 익스프레스 (Lavaux Express)

 


라보지역을 가장 쉽게 여행하는 방법은 '라보 익스프레스' 열차를 타고 낭만적인 여정을 떠나는 것입니다.

 

근~데~ 모야~☆

익스프레스라니.....ㅡ_ㅡ;;

 

이름과 달리 속도가 느려서 특급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앙증맞은 꼬마기차를 타고 레만호수와 끝없이 포도밭이 펼쳐지는 경치를 감상하는 재미가 꽤 괜챦을 듯.....^^

 

 

▲ 로잔∼브베 구간 라보지구 구글지도

 

라보 익스프레스는 두 가지 코스로 운행됩니닷.....

 

뤼트리(Lutry)역에서 출발해 아랑(Aran), 그랑보(Grandvaux)를 지나 다시 뤼트리(Lutry)역으로 돌아오는 1시간 코스가 있구여,

 

글구 쿨리(Cully)역에서 출발해 리에(Riex), 에페세(Epesses), 데잘리(Dezaley)돌아 다시 쿨리(Cully)역으로 돌아오는 1시간 15분 코스가 있습니닷.....

 

 

▲ 열차로 떠나는 라보지구 파노라마

 

 라보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면 라보지구의 경관도 즐길 수 있고, 한편 중간에 정차하는 역에서 내려 와인셀러를 방문해 와인을 맛보고 구입도 가능합니다.

 

         로잔에서 브베까지 라보지구의 중심이 되는 마을은 서쪽에서 동쪽 순서대로 뤼트리 (Lutry), 빌레트 (Villette), 쿨리 (Cully), 리에 (Riex), 셰브르(Chexbres),생 사포랭 (St.-Saphorin)포도향기 가득한 마을을 둘러볼께여.....^^

 

뤼트리 (Lutry)

 

 

▲ 빌레트 (Villette) 

 

 

그랑보 (Grandvaux)

 

 

쿨리 (Cully)

 

 

리에 (Riex)

  

▲ 리바 (Rivaz)

 

 

▲ 에페세 (Epesses)

 

 

▲ 데잘리 (Dezaley)


 

셰브르 (Chexbres)

  

▲ 생 사포랭 (St.-Saphorin)

 

 

알프스 만년설의 깨끗한 공기와 물, 그리고 청정햇살을 머금은 포도로 만들어져 향기롭게 숙성되는 스위스 와인.....

스위스 여행을 간다면 스위스 와인을 꼬~옥 한번 맛보기를 강추합니닷.....

 

지금까지 포도향기 그윽한 레만호숫가 라보지구 포도밭이었습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