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천사의 작은세상

♣ 이탈리아/로마 - ROME

성 베드로 사슬성당 - Basilica di San Pietro in Vincoli, Rome

용재천사 - Ailes d'ange 2009. 1. 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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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lica di San Pietro in Vincoli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

(성 베드로 사슬성당 )

 

 

 

로마의 에스퀼리노 언덕위에 있는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은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에서 남서쪽으로 약 600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콜로세움에서는 10여분 거리에 있다.

이후 여러 차례의 개축과정을 거쳐 18세기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성당에는 베드로가 감옥에서 순교하기 전 몸을 묶고 있던 사슬과 미켈란젤로의 대표 작품 중의 하나인 2.35m 크기의 모세상, 미완성의 레아, 라헬상이 보관되어 있다.

 

  * 영어로는 '베드로'  이탈리아어로 '피에트로'하고 하지요.

 

 

 

▲ 성 베드로 사슬성당 내부

 

 

 

▲ 성당 중앙제대 위쪽 모습

 

 

 

빈콜리(Vincoli)’ 란 피에트로(베드로)가 예루살렘에서 묶였던 사슬과 로마의 옥에 갇혔을 때 묶였던 사슬이란 뜻인데, 두 개의 사슬을 걸기가 무섭게 서로 달라 붙어버렸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 성당 중앙제대 아래 베드로 사도의 사슬 모습

 

 

 

베드로 사슬은 중앙 제대 아래에 보관되어 있으며, 그 앞에는 많은 사람들의 염원을 담은 촛불들이 항상 켜져 있다.

 

 

 

▲ 베드로 사슬 모습

 

 

 

 

▲ 베드로 사슬 모습

 

 

 

 

 ▲ 미켈란젤로의 모세상

 

베드로 사슬성당의  한가지 유명한 것은 바로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유명한 '모세상'이다.

성당 중앙제대 오른쪽에 있으며 원래 교황 율리우스 2세가 자신의 영묘를 꾸미기 위해 의뢰한 것이라 한다.

그러나 교황 율리우스 2세가 일찍 서거하는 바람에 이 성당으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2.35m 크기의 모세상 양 옆의 두 개의 조각 레아와 라헬은 미켈란젤로에 의해 시작은 되었으나, 제자들이 완성한 것이라고 하며, 그 나머지 조각들은 누워있는 교황상을 비롯하여 모두 제자들의 작품이다.

 

 

▲ 미켈란젤로의 모세상

 

모세상은 미켈란젤로의 대표작중 하나로써, 시나이산에서 십계를 받고 내려온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이 여전히 금 송아지의 우상숭배 속에 빠져 있는 것을 보고 분노의 시선을 그들 쪽으로 보내며, 일어나 십계를 내어 던지려는 찰라의 동작을 묘사한 것이다.

모세의 머리에 뿔이 난 모습인데, 이는 히브리어 성경을 오역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