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천사의 작은세상

♣ 이탈리아/로마 - ROME

트레비 분수 - Fontana da Trevi

용재천사 - Ailes d'ange 2009. 10. 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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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ana da Trevi

 

- 트레비 분수 -

 

콜로세움과 함께 로마의 상징인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의 아름다운 배경은 팔라초 폴리(Palazzo Poli, 폴리 대저택)의 

벽면을 이용하여, 이렇게 멋있고 훌륭한 분수를 만들어 냈으니 감탄을 금할 

수 없다.

또한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대리석 조각들과 거친 바위 덩어리와의 조화도

놀랍다.

이는 조각가 브란치의 작품으로 바로크 후기 최고 걸작으로 불리어 진다.


  

  

로마 신화에서 바다의 신은 이탈리아어로 넵투누스, 영어로는 넵튠이며 그리스

신화의 포세이돈과 같다. 그의 반인반어의 아들인 트리토네는 이탈리아어이고,

영어로는 트리톤이다.


넵투누스의 왼쪽에는 풍요를 상징하는 여신상이 있으며, 오른쪽 팔에는 농산물이

가득한 바구니를 들고 있고, 왼발 옆의 항아리에서는 물이 쏟아지고 있다.

 

넵투누스의 오른쪽은 건강을 상징하는 여신상이 있으며, 왼손에는 창을 들고,

오른손에는 그릇을 들고 있는데, 구불구불한 뱀이 그릇 위를 올려다 보고 있다.

  


  

 

분수 중앙에는 개선문 아치를 배경으로 조개껍데기 모양의 마차를 타고 있는 

조각상은 바다의 신 넵투누스(=냅튠)이며, 그 아래 말을 끌고 있는 것은 

바다의 신 트리톤신의 대리석으로 조각되어 있어 분수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고, 브라치의 작품이다.


 

 

왼쪽의 해마는 거칠게 날뛰고 있고 이를 제압하려는 트리톤은 거친 바다를 의미한다.

  

 

오른쪽의 온순한 해마는 트리톤이 큰 고둥을 불어 파도를 다스려서 잔잔한

바다를 의미한다.


이러한 조각을 세운 이유에는 테레베강의 범람으로 홍수가 빈번했던 로마에 

해신 조각을 놓아둠으로써 홍수를 막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밖에 구약성서 

'노아의 홍수'를 묘사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트레비(Trevi, 삼거리)라는 이름은 분수의 앞에 있는 광장이 3갈래 길이 모이는

곳이어서 붙은 이름이다. 땅을 깊게 파서 물의 낙차를 크게 했는데, 힘찬 물줄기

와 역동적인 모습의 조각이 세계의 그 어떤 분수보다 아름답다.

  


<고전 명화 '로마의 휴일' 트레비 분수 장면 中에서>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1953년 작품 로마의 휴일은 앤공주 역의 오드리 헵번과

신문기자 역의 그레고리 펙이 나왔던 흑백 고전영화입니다. 

그 로마의 휴일에 나왔던 트레비 분수 장면을 함 볼께여.....^^

 

   


▲ 고둥을 불고 있는 트리톤 신의 목에 매달리거나 해마(海馬) 코에 매달려

    정신없이 놀고 있는 어린이들


50년대에는 저렇게 조각품에 매달려 놀아도 아무 일도 없었나봐요.

지금 저렇게 놀다가는 문화재법 관리위반으로 즉결심판에 넘겨질겁니다.


 


▲트레비 분수쪽으로 걸어가고 있는 긴머리의 오드리 헵번 뒷 모습


아∼우∼☆

트래비 분수는 그때나 지금이나 그모습 그대로 전혀 변한게 없네여.....^^

똑같다능.........^^



 

신문기자 역의 그레고리펙은 카메라를 목에 걸고 있는 초딩들을 바라보면서 

  카메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좋은 카메라 같은 데 !" 하면서 엉큼한 수작을 부리는 그레고리 펙


 

 

 "잠깐 빌려 주겠니 ?" 하면서 목에 걸린 카메라를 잡아 당기는 그레고리 펙.


그때 아이들이 재빨리 선생님을 부르자 인솔하는 안경 쓴 못생긴 여선생님이

눈을 부릅뜨고 나타나 아래 위로 훑어 본다.

(못생긴 얼굴로 눈을 부릅뜨니 진짜 더 못생겼음)


인신매매범이냐? 이런 도동노무스키 하면서 못마땅하게 쳐다보자 머쓱해진

그레고리 펙.....   

결국 카메라를 빌릴 수 없었다는....ㅡ_ㅡ;; 


 

 

한편, 오드리 헵번은 트레비 분수 앞 시장통 골목 미장원에서

긴머리를 단발머리로 싹둑 잘랐다는.............

근데 남자 미용사는 작업을 거는데,

달빛과 음악 그리고 낭만적인 분위기, 진짜 죽입니닷.....

"오늘밤 같이 춤추러 갈까요?"하면서 유혹한다.

 

근데 이 양반이 머리는 안자르고 모하는거얏........... 

엄훠나 ∼☆  내 머리좀 봐 !!!!! 움트트 .....ㅡ_ㅡzz


  


 

미용실을 나온 오드리 헵번은 시장통에서 기웃거리는데.....


아가씨 머리통만한 수박사세요 !!! 싸게 준다니깐요 !!!

어머 기분 무지 나빠 !  니 머리보다 더 크다 이넘아 !

그러나 사실은 주머니에 돈이 없다는..........ㅡ_ㅡ;;;;;;

 

 

 

아가씨! 잘 생긴 뱀장어 한마리 사세요 !!!

엄훠나 ∼☆ 징그러워라 ! 아저씨보다 잘 생겼네여.......

근데 맛있게 생겼는데 돈이 없다는.........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