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천사의 작은세상

♣ 이탈리아/로마 - ROME

트레비 분수 - Fontana da Trevi

용재천사 - Ailes d'ange 2009. 10. 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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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ana da Trevi

 

- 트레비 분수 -

 

콜로세움과 함께 로마의 상징인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는 뒤로 돌아 동전을 던지면 다시 로마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는 전설을 갖고 있어서 더 유명해진 분수로서 1954년 제작된 고전영화 '트리 코인즈 인 더 파운틴'(Three coins in a fountain, 분수 속 동전 세 닢)에 등장해 유명세를 탄 분수가 바로 '트레비 분수'다.


영화 속에서 로마에 직장을 갖고 있는 세 미국인 처녀는 트레비 분수에 자신들의 소망을 빌고 분수의 자비 덕분에 온갖 어려움을 뚫고 저마다 자신이 열망하던 사랑을 얻게 된다.

 

지금은 로마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로마에 다시 오기를 기원하면서 동전을 던지는 곳으로 더 유명하다.

 

 

 


기원전 BC 19년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집정관인 아그리파가 수도인 아쿠아 비루지네(처녀의 샘)에 비르고 수로를 건설하였다. '처녀의 샘' 수로는 고대 로마에 있었던 14개 수로중 하나이다.

이러한 거대한 수로망은 그 무렵  인구가 150만 명에 달했던 로마 전역에 물을 공급할 수 있었다.


트레비 분수는 처녀의 샘 수로의 끝부분에 해당되며, 수원지인 처녀의 샘으로부터 거의 22킬로미터 지점에 있다고 하니, 고대 로마의 물 공급 체계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5세기에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고 잇따른 이민족의 침략에 의해 비르고 수로를 비롯한 대부분이 파괴되었다.

 

 

 

 

1453년에 교황 니콜라우스 5세는 로마의 재정비와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건설한 고대의 수도 '아쿠아 비루지네(처녀의 샘)의 수원을 약 1000년 만에 부활시키려고 비르고 수로 위에 분수를 건설하도록 명령했다.


그 후 교황 클레멘스 12세에 이르러 분수 설계 공모전이 이루어졌으며, 이때 당선된 작품이 니콜라 살비(Nicola Salvi)작품이다.

젊은 건축가 니콜라 살비가 디자인하여 공사를 시작했지만 재정난으로 중단되었다가

30년 만에 1762년 교황 클레멘스 13세때 조각가 판니니와 델라발레에 의해 완성하였으며 평범했던 트레비 분수를 지금의 화려한 모습으로 변모시켰다.

이 분수는 후기 바로크 미술의 걸작으로 로마를 상징하는 기념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 트레비 분수 상단의 조각 모습

 


트레비 분수의 물은 ‘처녀의 샘’이라고 하는데, 이는 쟁에서 돌아온 목마른 로마 병사들에게 한 처녀가 샘이 있는 곳을 알려 주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샘을 수원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세이돈의 오른쪽 위 부조에 보면 처녀가 목 마른 병사에게 샘을 알려주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그밖에 건물 위 파사드(정면)에는 라틴어로 CLEMENS VII 라는 처녀의 이름이 적혀 있고, 그 아래 처녀의 샘이라는 뜻의 라틴어(AQVAM VIRGINEM) 가 적혀 있다.

그리고 파사드 주위 4명의 여신은 4계절을 의미한다.

 

 

 

 

 

스페인 광장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으며, 등 뒤로 동전을 한번 던지면 로마를 다시 찾을 수 있고, 두 번 던지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세 번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다는 전설이 있는 분수로 많은 사람들이 로마를 다시 찾을 수 있기를 소원하며 동전을 던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 던지는 법>

 

오른 손으로 동전을 잡는다.

왼쪽 어깨 너머로 던진다.


분수의 동전은 로마시에서 정기적으로 수거하여 자선사업에 쓰고 있다.

 

 

 

 

트레비 분수는 겉모습과는 달리 좁은 시장통 골목안에 위치해 있다.

시장주변이 약간은 지저분한 인상을 준다는.... -_-;;;

 

 

 


 

시장골목에서 사먹는 젤라또(아이스크림)는 매우 맛있었다는... ^O^

콘 모양의 과자나 컵에 푸짐하게 젤라또를 담아준다.

젤라또를 입 안에 넣으면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풍부한 질감이 혀를 감돌고

입 안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풍미로운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정말 맛있다"는 표현도 부족할 정도다.


젤라또가 맛있는 이유는 형형색색의 젤라또에는 인공 색소가 전혀 없이 모두 천연재료로 만들어서 정말 신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