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천사의 작은세상

▶ 시인(詩人)의 마을/시인의 마을 4

봄 비 -이수복 詩

용재천사 - Ailes d'ange 2013. 7. 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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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비 -
이 비 그치면
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오것다
푸르른 보리밭길
맑은 하늘에
종달새만 무어라고 지껄이것다
이 비 그치면
시새워 벙글어질 고운 꽃밭 속
처녀애들 짝하여 새로이 서고
임 앞에 타오르는
향연(香煙)과 같이
땅에선 또 아지랑이 타오르것다
 
- 이수복 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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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wasser Viaduk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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