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천사의 작은세상

▶ 시인(詩人)의 마을/시인의 마을 4

미당리 - 신현봉 시 -

용재천사 - Ailes d'ange 2010. 6. 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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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리-
질고개 넘으면
청솔 내음의
저녁연기
성탄절의
그림엽서 속을
하얗게 날아오르고
산모롱이 돌아
평장들에는
세상의 온갖 풀벌레
어느 때나
낭자히 울고 있는
마을이여

-신현봉 詩-
(시집, "작은 것 속에 숨어 있는 행복",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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