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delberg
- 하이델베르크 -
"독일 네카르 강변의 古都, 하이델베르크"
안녕하세염.....^^
오늘은 독일 네카르(Neckar) 강변의 아름다운 낭만의 도시 하이델베르크를 둘러 볼께여.....^^
▲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 전경
프랑크푸르트에서 남쪽으로 약 75㎞ 떨어진 중세풍의 대학 도시 하이델베르그는 인구 14만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로서 수많은 철학자와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으며 독일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였어요.....~☆
하이델베르크라는 지명은 독일어로 '신성한 산'이라는 뜻을 지닌 '하일리겐베르크'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지금의 하이델베르크 고성이 있는 네카르강 언덕을 가리킨다고 해여.....*^^*
▲ 철학자의 길에서 바라본 구시가지
매년 300만 명이 넘는 여행객들이 오늘도 방문하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서,
푸른 숲을 배경으로 고풍스러운 옛 성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도시이며,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의 무대이기도 했었거든여.....^O^
14세기 이후 독일의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수많은 문학가, 예술가, 과학자, 철학자들이 이곳에서 학문을 연구하고, 사랑을 나누고, 자연을 노래하던 곳이져.....+_+
하이델베르크라는 이 작은 도시가 세계에 알려지게 된 것은 1899년 출간된 독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 때문이져.....~☆
카를 황태자가 하이델베르크대학에 유학하던 중 하숙집 딸 캐티와 만나 사랑에
빠지고 또 이별하게 되는 순박한 사랑 이야기를 하이델베르크대학과 맥주집
‘로텐 옥센’, 하이델베르크성, 카를 테오도르 다리 등 아름다운 배경으로 찍었기
때문이라는.....^_^
▲ 옛다리 - Karl Theodor Brucke
하이델베르크는 네카르강을 중심으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구분됩니다.
네카르강을 건너는 다리는 여러 개 있는데 대부분 여행객들은 그 중 옛다리라고 하는 카를 데오도르 다리를 이용해여.....^^
다리 위에서 예술가들의 공연을 구경하거나 여유롭게 하이델베르크성을 관망하며 사진을 찍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듯.....^O^
▲ 옛다리와 구시가지
먼저 신시가지에서 옛다리를 건너 구시가지에 있는 하이델베르크 대학과 학생감옥, 하이델베르크 성, 신시가지에 있는 철학자의 길을 걸어보도록 하겠어요.....~☆
▲ 하우프트 거리 - Hauptstrasse
레스토랑, 상점, 기념품 가게 등이 빽빽이 늘어서 있는 하이델베르그 구시가지의 중심부, 여행자들에게 매우 인기있는 거리고, 영화‘황태자의 첫사랑'으로 유명해진 '붉은 황소’, 제펠하우스‘ 등의 비어가든이 이 거리에 있어요.....^_^
느릿느릿 여유롭게 거리를 걸으며 도시 첫인상을 마음 깊이 간직할 수 있어요......☆_☆
여기에서부터 서쪽 끝인 하이델베르크성까지 하우프트 거리가 이어진다.
거리 양편으로 패션잡화점이 늘어서 있으니 간단히 쇼핑을 즐겨 봐도 좋을 듯.....^^
계속 걷다 보면 작은 광장이 하나 나타난다. 그리고 건물 사이에서 학생들이
웅성대면서 몰려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곳이 바로 하이델베르크 구대학
입니닷.....*^_^*
▲ 하이델베르크 구대학 - Alte Universitat
1386년 루푸레히트 1세가 프라하 대학, 비엔나 대학에 이어 유럽에서 세 번째로 독일 최초 대학인 하이델베르크대학이 설립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닷....^^
구대학은 1712년 6월 24일 대학 총장이었던 카르하너가 옛대학이라고 새겨진 초석을 놓은 것에서 이름이 유래했구여, 20세기 들어서 노벨상 수상자가 7명이나 배출되었으니 그 명성이야 마래모래.....
특히 하이델베르그 대학은 신학, 철학, 의학이
유명하며, 막스베버, 칸트, 하이데거, 헤겔, 야스퍼스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철학자를 배출한 곳이기도 해여....*^^*
▲ 신대학 - Neue Universitat
대학 광장 위쪽(남쪽)에 위치한 흰색 건물이 신대학으로, 강의실과 커다란 회의장소 등을 갖추고 있구여, 대학 경내의 작은 안뜰이 매우 인상적이네여.....^^
뒤쪽으로 하이델베르크 성이 보입니닷.....^O^
▲ 대학도서관 - Universitats Bibliothek
대학도서관에 이어서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가장 유명한 학생감옥을 가볼께여.......^^
1712~1914년까지 하이델베르크 대학은 치외법권 지역이었다고 해여......
대학 당국은 구금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구여,
학생들이 술에 취해 누구를 때리거나 소란 등 경범죄를 저지른 학생들을 최고
14일 동안 가둬놓는 데 이용되었던 곳이죠......ㅡ_ㅡ;;
그럼에도 학생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이 학생 감옥에 가고 싶어했다고 해여.......ㅡ_ㅡ??
나를 빨~랑 감옥에 쳐넣어 주삼..... ♬
▲ 학생감옥 - Btudentenkarzer
감옥에 수감되면 처음 3일 동안은 물과 빵만 주고 자기반성을 유도했고, 그 이후부터는 사식도 허용되고, 수업도 받을 수 있었거든여.....^^
그러나 감방을 '그랜드 호텔'. '고통이 없는 곳'. 화장실을‘옥좌’라고 부른 것만봐도 학생들이 수감되는 것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네여.............~☆
교수가 학생을 선도하기 위해 감옥에 보낼 수 있을 정도의 권위를 가졌고,
또 학생이 대학생활의 낭만을 맛보기 위해 한번쯤 학생감옥에 가고 싶어했던
그때 그 시절의 모든 것이 오늘날 우리 대학 사회와는 너무나 거리감이 있는 것 같고, 한편으로는 가까이하고 싶은 느낌이 드는 것을 왜그럴까염..............ㅡ_ㅡ??
▲ 학생감옥 - Btudentenkarzer
학생들은 감옥에 들어가는 것을 오히려 명예롭게 생각했다고 하구여,
감옥에 들어가면 휴대폰도 없는 시절이라 무엇을 했겠어여.....ㅡ_ㅡ??
할 일 없이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학생들이 벽에 마~구 마~구 그림이나 낙서를 휘갈겼져.....
지금도 그때 그린 그림과 낙서 등이 가득 남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제법 쏠~쏠해여.....^_^
헉~스~☆
근~데 이건 모야.....^^;;
"낚서를 하면 처벌됩니닷∼!!!"
근~데 한글로 되어 있다는.....ㅡ_ㅡ;;
▲ 마르크트 광장에 있는 시청사 - Heidelberger Rathaus Marktplatz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의 중심부에 있는 마르크트 광장에는 1701년에 지은 시청사가 있습니닷.... +_+
▲ 하이델베르크 성 - Schloss Heidelberg
하우프트 거리 이곳저곳을 다 둘러보고 서쪽 끝으로 가면 하이델베르크성이 보입니다. 하이델베르크를 찾는 여행객 대부분이 이 성을 보기 위해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기 있는 명소입니닷.....^^
13세기 처음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하이델베르크성은 30년 전쟁 등 여러 전쟁을 거치면서 상당 부분이 훼손되었죠.
그래서 다른 유럽 고성에 비하면 그리 화려하지 않지만 역사가 남긴 흔적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긴 세월 동안 증축을 거듭해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이 혼재되어 있는 것도 흥미로운 관람 포인트입니닷.....
▲ 하이델베르크성 - Schloss Heidelberg
오늘날까지 파괴된 모습으로 남아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는 하이델베르크 성은 역사적으로 숱한 시련을 겪어 왔어요.
그러나 오늘날 하이델베르크 성은 세계 어느 성에 못지 않은 역사와 위용을 자랑하고 있으며 하이델베르크 대학과 더불어 이곳 관광의 전부요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성은 하나의 커다란 건축물이 아니라 여러 개 건물로 나뉘어 있다.
중앙에는 작은 광장이 하나 있으며 그 주변을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입니다.
프리드리히궁과 오토하인리히궁이 대표적인 건물로서 프리드리히궁은 지하에 거대한 포도주 저장통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지요.
술통 용량은 자그마치 22만 리터. 술통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술통 앞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통나무집 앞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라고 해여.....^O^
성 전체를 둘러보는 데는 두 시간 정도 소요되며 성 어느 곳에서든 하이델베르크 시내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습니닷.....^_^
하이델베르크성에 오르면 시가지와 네카르강 정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붉고 푸른 지붕의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풍경이 이채롭네여..... +_+
▲ 철학자의 길
하이델베르크성 관광을 끝내면, 다시 칼 데오도르 다리를 건너 신시가 구릉으로 가면 철학자의 길이 나옵니다.
일찍이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강의를 했던 헤겔, 야스퍼스 등 철학자들과 대문호 괴테가 이 길을 걸으며 사색에 잠겼다고 해여.....^^
좁은 골목길과 계단이 이어지며 작은 정원과 나무 덤불, 돌담에 낀 이끼들이 뭔가 대단한 생각거리들을 발산하는 듯 하구여, 걷다보면 나무사이로 강건너 하이델베르크성 모습도 볼 만해여.....^^
유서 깊은 도시 하이델베르크에서 세계적으로 이름난 철학자들 발자취를 좇으면서 한가롭게 옛 철학자들과 함께 철학자의 길을 거닐어 보자.
삶에 대한 새로운 의욕이 뭉~클 뭉~클 솟아오를 것입니닷.......^^
▲ 하이텔베르크의 야경 모습
저녁에는 낙조로 물드는 시가지와 네카르 강변을 바라보면서 상념에 젖어 보는 것도 괜챦을 듯~☆
글구 지난 세월들을 음미하고 멀리 있는 그리운 사람들을 그려보는 것도 좋을 듯......^^
지금까지 괴테가 환갑을 넘긴 나이에 30대의 젊은 연인 마리안네를 만난 곳,
글구 네카르 강변을 거닐며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했던 곳으로 유명한 낭만의 네카르 강변 古都 하이델베르크였습니닷.....^O^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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