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천사의 작은세상

◈ 기타유럽국가/독일, 벨기에

하이델베르그 - Heidelberg,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

용재천사 - Ailes d'ange 2016. 10. 5. 14:11
728x90



Heidelberg

 

- 하이델베르크 -

 

 

"황태자의 첫사랑(The Student Prince)"

 

 

 

안녕하세염.....^^

 

오늘은 독일 남부 네카르(Neckar) 강변의 작은 도시 하이델베르크를 세계에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되었던 할리우드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을 소개할께여.....~☆

 

카를 테오도르 다리와 하이델베르크 성

 

   1899년 출간된 독일의 소설 황태자의 첫사랑을 원작으로 하였구여,

카를 황태자가 하이델베르크대학에 유학하던 중 하숙집 딸 캐티와 만나 사랑에 빠지고

또 이별하게 되는 순박한 사랑이야기를 하이델베르크대학과 맥주집 로텐 옥센’,

하이델베르크성, 카를 테오도르 다리 등 아름다운 배경으로 촬영했거든여.....^_^


카를 테오도르 다리

 

아름다운 네카르 강변에 자리잡은 하이델베르크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 된 하이델베르크 대학이 있습니닷.

 

도시 전체 인구가 13만 명밖에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학생 인구 27,000여 명의 이 도시가 얼마나 큰 대학도시인가를 짐작할 수 있지요.

 


다행히 이 도시는 제 2차 세계대전중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아 오늘날까지 옛 성과

아름다운 다리, 고풍스러운 빨간 지붕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세계 각국에서

매년 약 3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어요.

 

글구 300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맥주 집들이 있는데 이들 중 많은 수가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훌륭한 서비스와 따뜻한 분위기를 제공해여.




먼저 1954년 작품 영화 포스터 광고카피를 볼께여~☆

매혹의 춤과 감미로운 노래속에 사랑을 불태우는 황태자의 청춘애환이라고 써 있네여.....^^

 

황태자의 첫사랑은 하숙집 소녀와 황태자의 사랑이라는 로맨틱 코미디 스타일의

뮤지컬이에요.

 

에른스트 루비치가 동명 소설과 오페라를 영화로 재탄생 시켰으며, 절묘한 코믹

타이밍과 시각적 매력이 돋보이는 루비치 터치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작품이에요.

 

등장인물을 볼께요

캐티역 : 앤 블리스 - Ann Blyth

카를 황태자 역 : 에드먼드 퍼돔 - Edmund Purdom

 

글구 영화에 나오는 카를이 부르는 노래는 이탈리아 테너 마리오 란자(Mario Ranza)가 부른 것이구요, 카를은 입만 뻥끗뻥끗하는 립싱크에요.

그 중에서 붉은 황소란 술집을 배경으로 부른 드링크 송(Drink Song)이 가장 유명해요

 

 


프러시아 칼츠버그 왕국의 왕위계승자, 카를 황태자는 약혼식 날, 이미 어려서부터 서로 정혼이 되어 있던 노스하우즌 왕국의 조안나공주와 왈츠를 추게 되요.

 

늠름하고 잘생긴 칼츠버그 황태자가 결혼 상대자인 공주님을 실망시킨 것은 외모도 학식도 남자다움도 아닌 인간미가 부족하다는 것이었어요.

 

얼굴만 잘 생기면 모해? 먼저 인간이 되어야징..... >_<;;

 

이 모습을 지켜본 왕(조부)과 개인교수는 이렇게 말해요.

 

.....

카를이 너무 군대식으로만 교육을 받아 이제는 좀 더 부드러운 인성교육을 받아야

겠군.....

 

이에 따라 카를 황태자는 며칠 후, 공주의 맘에 드는 따뜻한 인간미를 배우러 대학의 도시 독일 하이델베르크로 유학을 떠나게 되요.

어떤 학과에서 인간미를 가르치는지 잘 몰겠어요.

하이델베르크 대학은 인간미를 가르치는 학과가 있나봐요

 

글구 지난 300년간 계속해서 유럽왕족을 모셔왔다는 요셉 루더의 집에서 하숙을

하게 되요.

300년은 쫌 뻥이 심한 듯 해요.

 

 


한편, 이 곳에는 하숙집 일을 하면서 대학생들에게 인기 짱이었던 아름다운 캐티

(Kathie : 앤 블리스 분)가 있었는데 요셉 루더의 조카에요.

 

하숙생과 하숙집 딸.......

몬가 젬있는 썸씽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O^

 

캐티는 카를이 황태자라고 해도 별로 어려워하지 않고, 할 말을 다해요.

 

! 황태자면 다야, 신입생 주제에...... >_<

 

대학 신입생 카를은 캐티 덕분에 귀족의식을 버리고 평민 대학생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웨스트 벨리언스 합창단에도 가입을 하게 되고, 시간이 가면서 캐티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요.

 

오 마이 달링? 유아 마이 선샤인~♬

아이 올 소우 다즈~☆




한편, 카를을 바로보는 캐티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아요.....

 

그러나 캐티는 신분격차에 부담을 느끼기는 하지만 카를의 집요한 구애를 결국

받아들이게 되요.

속으로는 뛸 듯이 기뻐해요.


.....

이 기회에 왕비가 한 번 돼보는 것도 꽤 괜챦을 듯?..... ㅋㅋ

 

둘이서 파리로 여행을 떠나기로 약속한 날 밤,

카를은 조부(祖父)인 왕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갑자기 고국으로 돌아가야

해요.




캐티는 몬가 일이 이상하게 꼬여간다고 생각해요

 

글구 왕비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하늘로 날라갔다고 생각하게 돼요......

 

개뿔, 이런 우라질네이션....._;;

 

그 후 고국으로 돌아가 왕위를 물려받은 카를은 결국 하이델베르크로 다시 돌아 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요.

 

~☆

하이델베르크로 꼬옥 돌아가야 하는데.....

리포트를 쓰다 말았거든.....

나중에 성질 더러운 교수한테 맞아 중는다는....._;;

 

결국 카를과 평민인 캐티의 신분 차이는 그들의 사랑을 가로막게 되요.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국왕이 된 카를은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기차를 타고 노스하우즌 왕국으로 가던 중 하이델베르크에 잠시 정차할 것을 명령하게 되요.

글구, 캐티를 찾아가 상봉을 하지만 지난날의 사랑만 확인한 채 다시 이별을 하게

되요.

 

캐티는 이렇게 말했어요.

"학생때는 같은 세계에 있던 우리들이었지만, 그러나 우리들만 지금 달라졌을 뿐

이곳은 변한 게 없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해요.

 

카를은 캐티에게 굳바이 캐티라고 작별인사를 해요.

그러나 캐티는 예전과 같이 굳바이 카를이 아니라 굳바이 유어 마제스틱이라는 달라진 작별인사를 해요.

카를은 달라진 작별인사를 들으면서 쓸쓸히 하이델베르크를 떠나요.

 

몬가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요

옛날에 봤던 쉴부르의 우산, 소피아로렌 주연의 해바라기 같은 작품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결혼전에 이런 경험 한번씩 해 보셨을 꺼에요

 

아니면, 말구.....

 

지금까지 총천연색, 시네마스코프 황태자의 첫사랑이었어요.....^^;;

 

 


<무단 복제를 절대 불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