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천사의 작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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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마르

용재천사 - Ailes d'ange 2009. 10. 1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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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mar

 

- 콜 마 르 -

 

 

"프랑스 동북부 알자스(Alsace) 지방의 동화같은 마을"

 

 

 

 

 

이름마저 경쾌하고 아름다운 곳, 콜마르


알자스 지방 소도시 콜마르는 보주 산맥과 라인강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포도나무

가 물결치는 알자스의 푸른 언덕과 보주산맥의 산봉우리에 우뚝 솟아있는 중세 

성곽들을 볼 수 있어요.


알자스 지방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와인가도는 북쪽 말렌하임 Marlenheim 에서 

출발하여 오베르네(Obernai), 리보빌레(Ribeauville), 리끄뷔르(Riquewihr), 

카이저베르크(Kaysersberg)를 거쳐 콜마르(Colmar)를 지나 텐(Thann)까지 

170㎞에 이른다.


포도 농장들이 즐비한 와인가도는 중세의 성들과 함께 꽃이 만발한 산책길, 르네상스 저택들이 잇달아 펼쳐져 아름다운 여행코스로 꼽히고 있어요.

 

  

 

파리에서 기차가 다니지 않을 정도로 작은 마을인 콜마르는 파리에서 CGV를 타고 

스트라스부르까지 가서 기차를 갈아 타고 30분 정도 들어가야 해요.

지리적으로 독일과 가까워서 독일풍 집들이 많이 있으며, 동화속 마을을 보는 것

같은 너무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 그림처럼 아름다운 마을 콜마르


알자스 지방은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이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1871∼

1919)는 독일 영토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콜마르전투(1946년 1월 20일∼2월 4일) 결과 프랑스 영토로 돌아왔어요.

그래서 이 지역에서는 아직도 독일어 사투리가 많이 쓰인다고 해여.

알자스 지방을 배경으로 한 소설, 알퐁스도데의 <마지막 수업>이 생각납니다.

 

 

 ▲ 쁘티 베니스 - Petit venice

 

마을 입구에 있는 콜마르의  랜드 마크인  쁘티 베니스 "Petit venice"는 아주 

작은 운하로서 거의 시냇가 수준이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이 곳에서 셔터를 

누른다.....^^

  

 

  ▲ 쁘티 베네치아

 

마치 영화의 한 장면같은 모습 그대로인 듯, 넘흐 예쁘다.....^O^

쁘티 베니스 수로 사이를 관광객들이 작은 배를 타고 지나가고 있어요.

 

 


▲ 콜마르 주택가 모습

 

 

  ▲ 콜마르 골목길 모습

 

 

 ▲ 콜마르의 간판 모습


콜마르에는 간판에 글씨가 안 씌여져 있고, 같은 모양이 한 개도 없는 개성있는 

간판들이 널려 있어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간판만 봐도 뭐하는 곳인지 알 수 있도록 해놓은 

멋지고 예쁜 간판들.


근데 식당 같기는 한데 무슨 음식 전문점인지는 잘 몰겠어여.....ㅡ_ㅡ??


특히 돼지에게 글을 읽어 주는 것이 무얼 뜻하는지 모르겠어여.....@.@

 

 

 

엥 ∼

콜마르에 웬 자유의 여신상.....ㅡ_ㅡ??

콜마르 시내로 들어오는 입구에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이 서있다

  

 

 

스∼☆

이 시골에 촌스럽게 자유의 여신상이 서있다니 ?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디자인한 조각가 프레드릭 오귀스트 바르톨디(Frederic-Auguste Bartholdi)가 태어나고 작품활동을 했던 곳이 바로 이곳 콜마르라고 해요.....^_^;;


자유의 여신상은 1886년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가 우호증진을 위해 선물로 준 것입니다. 

정식 명칭은 '세계를 비치는 자유(Liberty Enlightening the World)'지만 통상 자유의 여신상으로 알려져 있구요,

바르톨디가 자신의 어머니를 모델로 조각했다고 해여.....^^

 

 

  ▲ 알자스 와인가도에 위치한 콜마르

 

와인 한잔 살짝 걸치고 이 마을을 걷노라면 없던 사랑도 퐁퐁 솟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곳에서는 낭만 남녀가 될 수 밖에 없다능..... *^^*

 

 

 ▲ 콜마르를 떠나면서......

 

평생 또 하나의 잊을 수 없는 선물 같은 낭만적인 콜마르를 떠나면서,

알자스 지방 와인가도의 가장 예쁜 마을 리끄뷔르(Riquewihr)로 달려 가고 싶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