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와서 먹나요 ~ ♬
번안동요 '옹달샘'의 원곡 Drunten im Unterland’(저 아랫 동네) - 빈소년합창단(The Vienna Boys' Choir)...!!!
원곡은 독일 작곡가 F.질허(Friedrich Silcher)가 독일 남부 슈바벤 (Schwaben)지방의 구전(口傳) 멜로디를 1842년에 민요로 편찬한 곡입니다. 가사 내용은 추운 윗동네 보다 따뜻한 아랫동네를 동경한다는 내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시인이면서 아동문학가인 윤석중(1911~2003)선생님이 한글로 작사하여 국민동요가 되었어요. 윤석중 선생님은 어린이를 위한 동요의 창작과 보급에 일생을 바쳐 ‘한국 동요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13살 때 첫 동요『'봄』을 발표한 후로 어린이를 위한 동요, 동시 창작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퐁당 퐁당', '고추 먹고 맴맴', '낮에 나온 반달', '기찻길 옆' 등 1200여 편의 동시를 발표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아동문학가이다. 1956년 어린이를 위한 모임인 '새싹회'를 창립하는 등 어린이를 위한 일에 평생을 바쳤으며, '낮에 나온 반달', '날아라 새들아', '빛나는 졸업장', '퐁당퐁당' 등 수많은 작품에 곡이 붙여져 어린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일깨우는 데 큰 공헌을 하였어요.
🌴------------🌿(Lyrics) 🙋♂️📯👨👨👦👦
(Verse 1)
Drunten im Unterland, da ist's halt fein
Schlehen im Oberland, Trauben im Unterland
Drunten im Unterland möcht'i wohl sein
저 아랫 동네 거긴 정말로 멋지죠
언덕엔 자두가 평지엔 포도가
저 아랫 동네에서 살고 싶어요
(Verse 2)
Drunten im Neckartal, da ist's halt gut:
Ist mer's da oben rum manchmal a no so dumm,
han i doch alleweil drunten gut's Blut
네카강 계곡 아래 거긴 정말로 좋죠
언덕을 넘으면 가끔 낯설긴 하지만
난 아랫 동네에서 늘 기분이 좋아요
(Verse 3)
Kalt ist's im Oberland, drunten ist's warm;
oben sind d'Leut so reich, d'Herzen sind gar net weich
b'sehn mi net freundlich an, werden net warm
윗 동네는 춥고 아랫 동네는 따뜻하죠
윗 동네 사람들은 부자지만 마음씨는 박하지요
날 쌀쌀맞게 대하면 친해지진 못하죠
(Verse 4)
Aber da unten 'rum, da sind d'Leut arm
aber so froh und frei und in der Liebe treu;
drum sind im Unterland d'Herzen so warm
하지만 아랫 동네 사람들은 가난하지요
그래도 정말 즐겁고 자유롭고 사랑하고 신뢰하죠
아랫 동네 사람들 마음씨는 참 따뜻해요
(옹달샘 가사)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맑고 맑은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새벽에 토끼가 눈 비비고 일어나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지요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맑고 맑은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달밤에 노루가 숨바꼭질하다가
목마르면 달려와 얼른 먹고 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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