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천사의 작은세상

♤ 스위스/쉴트호른

쉴트호른 6편 - 007 여왕폐하 대작전

용재천사 - Ailes d'ange 2010. 3. 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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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ilthorn

 

 

-<007 제6탄> 여왕 폐하 대작전 -

"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안녕하세염.....^^

오늘은 스위스 쉴트호른에서 촬영된 바 있는 007 제6탄 ‘여왕폐하 대작전’

주요 장면들을 소개할께여.....*^^*


쉴트호른 정상에 있는 피츠 글로리아는 물론, 각종 여행정보지를 보면,

007영화 로케이션 장소(007 film location)라고 소개되는 등 흥행에도 참패

했던 47년전 작품을 아직도 울거먹고 있거든요.....ㅋㅋ

 

 

▲ 영화 포스터

 

'007 여왕폐하 대작전'은 숀 코네리의 출연 거부로 조지 라젠비가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007 제6편입니다.

 

스위스의 알프스 외진 곳에 알레르기 연구소를 위장한 비밀기지를 차려놓고 

환자들을 이용해서 세균전을 펼쳐서 영국의 경제를 마비시키려는 범죄조직

스펙터의 음모를 007이 위장 침투하여 분쇄한다는 내용이구여.....^^


특히 스키와 봅슬레이 추적 씬은 007 시리즈 중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꼽히고 

있을 정도로 박력과 스릴이 넘치는 장대한 장면들이 많거든요....*^^*


1969년 제작되었으니 벌써 47년이 지난 작품이지만 초딩때 보았던 가공할 

눈사태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여.....ㅡ_ㅡzz


 

 

▲ 영화에 등장하는 비밀기지 쉴트호른


 

감독은 과거 007 영화 중에서 조감독, 편집 등을 맡았던 피터 헌트(Peter Hunt)

가 이 한편만 감독했다.

새로운 007 역은 죠지 라젠비(George Laze nby)가 맡았으나 이 한편으로

끝나버렸어요.....

죠지 레젠비의 제임스 본드 이미지가 너무 약해서 혹평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해요........ㅡ_ㅡ;;


영화의 60% 정도를 쉴트호른과 알프스에서 촬영했구여, 카페지기가 볼 때는 

재미있었다는.....^^


근데 흥행에는 참패했다고 해여.....ㅡ_ㅜ;;

 

 

 

On Her Majesty Secret Service


 

이 영화에서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여왕폐하 대작전'이라는 '일본식 

제목'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소유격 + Majesty는 전하, 폐하 등의 호칭이지만, 흔히 영국을 가리킨다.

현재 영국이 여왕이므로 Her Majesty가 되며, Secret Service는 비밀 정보부 또는 그 정보원이다. 

On은 '어떤 임무를 띠고'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따라서 원제목의 뜻은 '여왕

폐하의 비밀 정보원으로서' 즉 '영국의 첩보원으로서'라는 의미가 되거든요.....

 

1969년도 작품이므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이 정도는 걍∼ 패스.....^^

 


 

 

 ▲ 영화에서 비밀기지로 등장하는 쉴트호른


 

스키와 봅슬레이 추적씬은 전 007 영화를 통털어서 최고의 스턴트로 꼽히고 

있을 정도로 박력과 스릴이 넘치는 장대한 장면들이다.

하지만 약간은 감상적이고 우연이 많은 스토리 전개, 쉽게 말하면 넘흐 뻥이 

심해 실소를 자아내기도 하거든요.....

 

글구 주인공 죠지 라젠비의 어딘가 모자라게 느껴지는 제임스 본드로서의 

개성이 약한 것이 옥의 티였답니다.

그러나 007 영화의 백미가 역시 액션에 있다면, 분명히 볼 가치가 있는 작품

이라는.....^^

.

.

.

.

스키 추적 씬부터 볼께여.....*^^*

 


 

▲ 007을 추격해 오는 악당들


 

달밤에 총들고 스키를 자∼알 타고 있네여.....ㅋㅋ

 


 

 

▲ 007 외발스키 묘기장면

 

헉∼스∼☆

007 오른쪽 스키가 부러져 없네영.....


오른쪽 스키가 없어도 빛의 속도로 도망가는 신출귀몰한 외발 스키 솜씨.....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가면 금메달은 따 놓은 당상일 듯.....(ㅡ_ㅡ);;;

 

 

 

칼바람부는 한 밤중에 비르그에서 쉴트호른으로 올라오는 케이블카 와이어선에

대롱 대롱 매달린 007.....∼ 헐


다른 사람이 매달렸다면 꽁꽁 얼어붙은 동태가 되지만, 007은 저 케이블카 지붕

위로 무사히 뛰어 내린다는..... 움트트.....ㅡ_ㅡ;;

 


 

헉∼스∼☆

산 정상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눈사태.

글구 눈사태에 휩쓸려 버리는 007......


살았을까여..... 죽었을까여..... ㅡ_ㅡ??


(-_ㅡ);;; (ㅡ_-);;;


 

 

엄훠나∼☆

엄청난 눈사태에도 멀쩡하게 고개를 쏙 내미는 우리의 007......


얼굴에 상처하나 없고, 안경, 모자 등 그대로라는 .....


넘흐 뻥이 심한 듯.....(ㅡ_ㅜ);;;

 

  

 

▲ 영화에 등장하는 제설기


 

제설기 밑으로 빠진 악당의 몸이 믹서에 갈린 듯이 피와 함께 튀어오르는 장면

 공포 영화를 방불케 해여.....ㅡ_ㅡ;;

 

 

 

제설기 밑으로 빨려들어가는 악당

 

 

 

이윽고 하얀 눈과 함께 피가 섞여 솟아오르는 장면


 

 

그 위로 다른 악당이 뛰어 넘어가고 있네여.....

만일 실수로 고랑에 빠진다면 위와 똑같이 믹서기에 갈리게 된다는.....^^;;


다음은 최고 하이라이트 봅슬레이 격투씬을 볼께여.......

 

 

 

 

▲ 봅슬레이 격투장면

 

제임스 본드와 블로펠드가 고속으로 질주하는 봅슬레이를 타고 격투를 

벌이고 있네여......

 

너! 오늘 주글래.....?

너야 말로 오늘 주글래......?

 

  

 

007 헬멧이 빙벽에 드르르르륵............

 

  

 

헉∼ 저기 앞쪽으로 고목나무 가지가 걸려 있네여.....ㅡ_ㅡ;;

 

  

결국 나뭇가지 사이에 끼어 죽는 블로펠드.....

 

이 장면을 꼬∼옥  기억하고 계시길.......

 

 

  

드∼뎌 드라크 조직원을 태운 헬기가 도착합니다.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지구여.....

 

  


이윽고 비밀기지 쉴트호른은 폭파되어 박살난다는.....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 길에 자동차에서 꽃을 떼고 있는 007.

글구 저 뒤에 악당들 차가 오고 있네여.....

  

 

 

엥∼☆

근데 아까 죽은 줄 알았던 블로펠드가 버젓이 살아서 운전하고 있네여.....

아∼놔∼☆

근데 어떻게 살아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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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펠드 왈 :    나  지금  엄청 바쁘거든 ?

 


흠.....

우압∼☆ 

007! 오늘 제삿날인줄 알아랏.....!

 

이윽고 불을 뿜는 기관단총, 두두두두두...........

 

  

이마에 총을 맞고 죽는 트레이시.....

근데 옆에서 지나가면서 쐈는데 정면으로 총을 맞았다는.....ㅜ_ㅡ;;


죽은 줄 알았던 블로펠드가 부상만 입고 살아나서 신혼 여행길의 007을 습격

하고 그 총탄에 트레이시가 죽고 마는 장면은 007 시리즈 중 가장 슬프게

끝나는 시리즈라고 해여.....ㅡ_ㅡ;;

 

 


<줄거리>

본드(James Bond: 죠지 라젠비 분)는 해변에서 자살을 기도하던 아가씨를 구해준다.

그 아가씨는 유럽 최고 범죄조직의 두목 드라크(Marc-Ange Draco: 가브리엘 페르제티 분)

의 딸인 트레이시(Tracy:  다이아나 리그 분)였고 이것이 인연이 되어 둘은 사랑하게 된다.

 

본드는 드라크의 도움으로 블로펠드(Ernst Stavro Blofeld: 텔리 사라바스 분)가 스위스

에서 브로샹 알레르기 연구소를 운영하며 전세계의 알레르기 체질 미녀를 모아서 치료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가문학자로 위장하여 연구소에 들어간 본드는 블로펠드가 오메가 바이러스라는 세균을

세뇌된 미녀들의 화장품을 통해 세계에 퍼뜨리려는 계획을 알아낸다.

 

탈출하던 도중 우연히 트레이시를 만나게 되고 결국 트레이시는 블로펠드에게 잡힌다.

본드는 정부에 요청한 도움이 미적거리자 장인이 될 드라크와 합동으로 연구소를 공격한다.

 

무사히 트레이시를 구하고 연구소도 폭파에 성공한 본드는 모든 사람의 축하 속에 트레이시

와 결혼을 한다.


밀월 여행을 떠난 본드 부부는 한적한 길에 차를 세우고 차에 달린 축하꽃들을 떼어내는

도중 블로펠드의 총격을 받게 되고 트레이시는 총탄에 절명한다.

 

제임스 본드는 슬픔을 억누르며 사랑스런 트레이시를 조용히 감싸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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