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âteau de Chenonceau
- 슈농소 성 (城) -
슈농소 성은 프랑스 루아르 계곡의 앵드르에루아르 주, 작은 마을인 슈농소 근처,
쉐르 (Cher) 강에 있던 오래된 방앗간 자리에서 11세기 전에 세워진 성이다.
뚜르에서 25km. 앙브아즈에서 10km 떨어진 이 성은 초기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향기 짙은 건물로 고딕 양식과의 절묘한 조화가 특징이다.
특히 여성스럽고 섬세한 외관이 자랑인데, 아름다운 정원과 아기자기한 전시물을
보기 위해 해마다 9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프랑스에서는 베르사유 궁전 다음으로 많은 사람이 찾는 인기 있는 성이다.
13세기 투렌 지방의 귀족 마크(Marques) 가문의 성과 공장이 슈농소 성의 모체가 됐다. 그들은 이성을 짓는데 너무 많은 빚을 져 1513년에 파산했는데, 이때 노르망디의 토마 브리코네가 성을 헐값에 사들였고 그의 부인 카트린이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냈다.
대대로 성주가 여인이었던 이 성은 흔히 귀부인의 우아한 자태에 비유되기도 한다.
특히 앙리 2세가 애인인 디안에게 선물했고, 그녀는 곧 아름다운 정원을 꾸몄으며,
동시에 셰르강을 가르는 아치형의 갤러리 드셰르(Gallerie de Cher) 다리를 놓았다.
앙리 2세 사후에는 왕비 카트린이 빼앗고 디안을 쇼몽성으로 쫒아낸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서린 곳이다.
그 후 카트린은 이 성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개조, 안뜰에 메디시즈 정원을 만들고,
근처에 이 성과 관련 있는 사람들을 밀랍인형으로 본뜬 인형관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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