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이탈리아 중부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 '아시시'

용재천사 - Ailes d'ange 2006. 5. 1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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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isi

 

-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  '아시시' -

 

 

 

 

오늘은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이탈리아 움부리아 지방 아시시를 방문하겠어요.....^^

아시시는 가난하고 소박한 성자의 대명사 성 프란치스코의 고향으로서 성인의 삶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곳이며,

15년 전, 카페지기가 유럽배낭여행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던 바로 이 곳 '아시시'이거든요.....^.^


먼저 1편에서는 아시시의 개황을 살펴보고, 마을 중심 코무네광장에서 서쪽편을 둘러보고, 2편에서는 동쪽편을 둘러볼께여.....^^


 

 

 

아시시 전경  

 

아시시(Assisi)는 로마에서 북동쪽으로 160km 떨어진 움브리아주(州)의 

페루자현(縣) 아펜니노산맥의 수바시오산(山) 중턱에 있는 인구 약 2만 5천명의 작은 마을입니다.


유명한 성 프란치스코 성당이 왼편(서쪽) 언덕에 자리하고 있고, 마을의 중앙엔 코무네 광장이  위치해 있다.

광장 오른편(동쪽)으로는 성 루피노 성당, 아래쪽으로는 산타 키아라 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 수바시오 산 중턱의 아시시 모습 


 

전형적인 중세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한적한 마을 아시시는 움브리아 평야의 아름다운 경치와 끝없이 이어지는 나지막한 푸른 구릉, 올리브와 해바라기, 삼나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들녘 풍경, 푸른 밀밭의 목가적 전원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해여.....^^

 

아시시는 작은 마을이지만, 유명한 성 프란치스코가 태어난 곳이며, 수많은 귀중한 종교예술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어서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들과 순례자들이 오늘도 아시시를 찾고 있어요.


왼쪽에 파란색 돔모양의 성 루피노성당, 오른쪽 아래로 뾰족한 종탑이 서있는 산타

키아라 성당이 보인다

  

 

 

▲ 아시시 기차역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페루자(Peruga)행 열차를 타고 약 2시간 20분 정도 가면 아시시(Assisi) 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기차역에서 아시시까지는 5㎞ 정도 떨어져 있어 걸어서 가기에는 힘들기 때문에 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아시시까지 갈 수 있어요.


아시시행 버스를 타기 전에 먼저 아시시 기차역 앞에 있는 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을 가보겠어여.....

 

 

 

▲ 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 - Santa Maria degli Angeli



아시시 기차역 근처에는 아시시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성당인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을 볼 수 있어요. 


'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은 1569-1630년에 갈레아초 알레시의 설계로

세워진 르네상스 양식 건축으로서 우리말로는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 성당’이

라고 해여.....*^^*


성당 안에는 프란치스코 성인이 가장 사랑했던 '포르찌운콜라'(Portiuncula-

'작은몫' 이란 뜻) 소성당이 있구여, 프란치스코 성인을 도와 클라라 수녀원을

이끈 클라라 성녀의 무구한 사랑 이야기가 이 성당 전체의 분위기를 더욱 정감

있게 해줍니다.

 

 

 

▲ 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 파사드(정면)



성당 내부에는 장식이 없는 벽면과 작은 돌제대, 소박한 제대벽화가 전부

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는 낡은 장궤틀과 빛 바랜 벽화가 있는 경당에서

잠시 머물며 기도할 때마다 프란치스코 성인 가까이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맛보곤 해여.....

 

이곳에서는 입고 있는 옷 그 자체가 사치인 듯하거든요.

 

여기서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까지는 5㎞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그 옛날 프란치스코 성인과 클라라 성녀는 걸어서 다녔을 텐데....... ㅡ_ㅡ;; 

 

 

  

▲ 아시시로 가는 길

 

오~ 저기 언덕위에 아시시 마을이 보이기 시작하네여.....*^^*

왼쪽 끝에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위쪽으로 로카마조레가 보이네요.

그럼 마을 중심부에 있는 코무네 광장을 먼저 가겠어여

 

 

 

▲ 코무네 광장 (Piazza del Comune)과 미네르바 신전 

 

아시시의 마을 중심에 위치한 코무네 광장에 있는 미네르바 신전은 기원전

1세기 로마시대에 세운 것으로서 지금도 당시의 기둥과 일부의 외관이 남아 있다.

 

당시의 초석과 기둥 등 신전의 유적은 근처에 있는 시립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코무네 광장 분수 

 

코무네 광장에서 서쪽 끝에 위치한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으로 가볼께여.....

 

 

 

▲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프란치스코 대성당은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총 본산지로서 프란치스코 성인을 기리기 위해 건축된 대성당입니다.


성당의 주요 볼거리는 성 프란치스코의 생애를 총28개의 장면으로 나누어 그린 지오토의 프레스코 걸작 <성 프란치스코의 생애>가 있어요. 

그중에 '새들에게 설교하는 성 프란치스코'라는 작품이 가장 유명해요.

또한 치마부에가 1270 - 1280년대에 걸쳐 제작한 벽화가 있어요.

 

 

 

▲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근데 1997년 가을, 지진으로 인해 성당의 벽화가 붕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어 지금도 복구가 진행중이지만 중요한 작품은 무사히 남아 있다고 해여...ㅡ_ㅡ;;

성당 내부의 그림들이 굉장히 크고 섬세하게 그려져 있으나, 성당 내부는 모두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어요.

 

글구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과 촛불 이외에는 조명시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좀 어두운 편입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성당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기(?)와 엄숙한 분위기 때문에 무지 경건한 느낌이 들어요.


성당안에서 기도를 하고 나오면 그동안 지었던 죄가 말끔히 씻겨나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 마을 입구쪽에서 본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수도사 엘리아의 설계로 건축되었고, 경사면을 이용한 2층 구조로 만들어진 

성당으로서 프란치스코 성인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하부 성당과 미사가 집전되는 상부 성당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곳은 다른 성당과 달리 화려한 조각상이나 장식은 거의 없고, 둥근 천장과 

다양한 아치형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간결하면서도 장엄하고 경건한 

느낌을 확~ 느낄 수 있어요.

 

 

  

▲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에서 내려다 본 움부리아 평원


마을 아래쪽  한가운데에 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이 조그맣게 보이네요.

이곳 프란치스코 대성당에서 저기까지 걸어다니기는 어렵겠지요? 

하지만 자동차가 없던 그 시절 프란치스코성인과 클라라 성녀는 늘 걸어서 

다녔을 겁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 죄송한 마음만 들 뿐입니다......ㅡ_ㅡ;; 

 

 

  

▲ 아시시 골목길 모습

 

뒷쪽에 움브리아 평원이 보인다.

 

 

  

▲ 아시시 골목길 모습

 

 

  

▲ 아시시 골목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