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 생 미셸1편 - 신비와 전설로 가득한 바위섬
Mont Saint Michel
- 몽생미셀 -
"신비와 전설로 가득한 바위섬"
▲ 몽 생 미셸
몽 생 미셸은 프랑스 북서쪽 노르망디(Normandy) 해안에 마치 마법의
성처럼 바다 위에 우뚝 서 있는 바위섬입니다.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갯벌과 초원으로 이루어진 넓은 지평선 위로
신기루처럼 다가오는 몽 생 미셸을 마주하게 됩니다.
▲ 하늘에서 본 몽 생 미셸
신비와 전설로 가득한 바다 위의 바위섬, 몽생미셸은 서기 708년 이 일대를
관장하던 성자인 오베르 대주교의 꿈에 미카엘 천사가 나타나 바위섬 위에
수도원을 세우라는 계시에 따라 지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입니다.
몽 생 미셸은 대천사 미카엘의 불어식 발음인 미셸에서 기원한 것이죠.
▲ 몽 생 미셸
몽 생 미셸은 만조 때 섬 주변이 물에 잠기는 지형으로 인해 천연의 난공불락
요새로 이용되었고, 14∼15세기의 백년전쟁때는 영국에 저항하는 방어기지
역할을 했어요.
또한, 프랑스 혁명때는 반혁명파 성직자들을 가둬두는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고
해요.....ㅡ_ㅡ;;
▲ 바닷물에 잠긴 몽 생 미셸
만조 때가 되면 섬 주변이 물에 잠겨 바다위에 떠있는 섬이 되지요.
마치 섬 전체가 중세의 성처럼 보이거든요....^^
▲ 만조때의 몽 생 미셸
옛날에는 매우 빠른 조류와 푹푹 빠지는 갯벌로 인한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사람들의 왕래가 매우 불편하고 어려웠다고 해요.
▲ 만조때의 몽 생 미셸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한 탓에 만조가 되면 섬 전체가 완전히 바다물에 잠겨
고립된 섬이 되었어요.
또한 기후도 황량하고 바다도 거칠어서 사람이 살기도 어려웠거든요.
▲ 제방둑길이 이어진 몽 생 미셸 모습
결국 제방둑을 쌓아 만조가 되어도 육지와 연결되어 사람이 왕래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러나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약 2Km의 제방둑 도로 때문에 주변의 모래가
퇴적되어 과거의 독특한 경관을 잃어가는 등 부작용이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제방둑 도로를 철거하고 다리를 설치하는 방안이 대두되었어요.
▲ 연륙교로 이어진 몽 생 미셸
다리를 설치하는 공사는 2014년도에 완공되어 연륙교로 변신하였다고 해요....^^
여행객은 자동차로 섬에 들어갈 수 없으며 도로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몽 셀 미셸 수도원은 서기 966년 베네딕투스회 수사들의 수도원으로 건축이
시작되어 수세기에 걸쳐 증·개축되어 500년 후인 16세기에 완공되었어요.
거친 자연 환경을 극복하면서 고고하고 경건한 분위기의 수도원이 되었고,
그 후 끊임없는 순례자들이 모여들어 대수도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 몽 셀 미셸 수도원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건축물로서 바위 산 꼭대기에 하늘을 찌르는
족탑을 중심으로 피라미드 모양의 수도원 건물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 수도원 운반용 기중기 시설
수도원에서 필요한 생필품을 운반용 기중기에 연결된 쇠사슬을 이용하여
저 위쪽에서 아래쪽에 있는 짐을 끌어 올리던 시설이 남아있습니다.
▲ 수도원에서 내려다 본 모습
수도원에 필요한 생필품등을 운반하기 위해 기중기에 연결된 쇠사슬을
이용하여 끌어 올렸는데, 쇠사슬이 아래쪽으로 길게 내려져 있네여.......
▲ 운반용 기중기
수도원 아래층에서 물건들을 들어 올리던 기중기 시설입니다.
이것은 수도원이 지하 감옥으로 사용되던 시절에 만들어져 사용했던 것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커다란 둥근 바퀴를 6명의 죄수가 돌렸는데 그 힘으로 밧줄이
감기면서 쇠사슬과 연결되어 있는 생필품 등 짐을 끌어 올렸다네요.
▲ 물안개 피어나는 몽 생 미셸 수도원
몽생미셸은 그 신비한 분위기로 인해 알렉산더 뒤마의 명작「철가면」의
무대가 되기도 했어요.
또한, 모 항공사 CF에도 나온 바 있어요.
안개에 쌓인 신비스러운 몽 셀 미셸을 배경으로 젊은 신혼부부가 사진을
찍으며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다시 한 번 오자고 약속을 합니다.
글구 6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뒤 아이와 함께 다시 몽 생 미셸을 찾은 가족의
화목한 모습이 오버랩되는 CF였지요....^^
▲ 몽 생 미셸 수도원 전경
2편에서는 몽 생 미셸 수도원 안으로 들어가 볼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