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유럽국가/오스트리아

세계 최대의 얼음동굴

용재천사 - Ailes d'ange 2010. 7. 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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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sriesenwelt Caves

 

 

- 아이리젠발트 얼음동굴 -

 

" 세계 최대의 얼음동굴"

 


 

안녕하세염.....^^

1편에서는 베르펜 마을에서 동굴입구까지 올라오는 과정을 소개했구여,

오늘은 전편에 이어서 얼음폭포, 거대한 고드름이 달려있는 동굴안으로 들어가

볼께여.....♬

 

 

 

▲ 지붕이 있는 박스형 산길

 

워낙 급경사여서 큰바위 덩어리, 산사태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박스형 산길로 만들어 놓았네여....


만일 큰 바위가 떨어진다면 어떻게 되겠어여......_ㅡ??


당근∼☆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져.....^^;;


저기 박스형 지붕위에 작은 돌이 무수히 떨어져 있네여.....


 

 

▲ 박스형 산길과 동굴입구

 

'얼음 거인들의 세상'이라는 의미의 독일어인 아이리젠발트 동굴은

천연 사암 얼음동굴로 서 약 42k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얼음 동굴입니다.


아이리젠발트 얼음동굴은 1912년 짤쯔부르크 출신의 동굴학자 알렉산더 폰 모크

(Alexander von Mörk)가 수차례에 걸쳐 동굴을 본격적으로 탐험하면서부터

알려졌다고 해여.....


폰 모크는 1914년 1차 세계대전 기간에 사망하였고, 그의 유해는 항아리에 담겨져 동굴안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 동굴 입구 모습


이제 다 왔네여.....


먼저 준비할게 있어염.....   머냐구여?


여름에 동굴내부의 기온은 섭씨 0도씨를 유지하기 때문에 1시간이 넘는

동굴투어를 하기 위해 따뜻한 옷과 장갑, 신발은 필수로 준비해야죠.....

마치 아이스박스 안에서 헤메는 듯한 느낌이 들테니까요.....


올라올 때 더운 날씨 때문에 민소매, 반바지 입은 분들은 동태가 될 각오를

하시길.....ㅋㅋ

또 슬리퍼, 샌달, 구두 신은 분들도 조심~조심


흠.....

역시 운동화가 쵝오!!!

 

 

 

▲ 얼음동굴 입구에서 내려다 본 모습

 

동굴입구는 18m의 높이로서 입구를 통과하면 42km 길이의 동굴이 나옵니다.


그러나 실제 개방된 코스는 1km 정도라는.....^^;;


만일 42㎞를 전부 개방한다면 컴컴한 어둠속에서 아마 숨막혀 죽을 듯.....


오∼우∼☆ 

근데 입구에 서있으면 쏘∼옥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기압차이인지 온도차이 때문인지 잘 몰겠다는.....;;

갈켜주는 사람이 없으니 걍∼ 패스∼☆


자∼이제 입구에서 동굴안으로 들어갈께여.....


 

 

▲ 가스등

 

먼저 관광객 4∼5명당 가스등을 하나씩 나누어 줍니다.


동굴안에는 별도의 인공적인 조명시설이 없기 때문에 가스등 조명에 의지해서

이동하게 되지요.


그래요.....

자연을 훼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닐까염.....ㅡ_ㅡ??

 

 

 

▲ 얼음폭포


1시간 반정도 길고 긴 동굴속에 있는 계단, 다리, 어둠속을 걸으며 얼음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얼음형상들을 감상할 수 있어요.


세계 어느 곳 보다도 다양한 크기의 얼음폭포를 비롯한 신기한 모양의 얼음

조각물들을 볼 수 있거든여....

 

 

 

▲ 석회암 동굴의 종유석처럼 천장에 달려있는 고드름

 


유럽배낭여행에서는‘융프라우를 오르면서 제4편’에서 스위스 융프라우요흐에

있는 얼음궁전(Elspalast)을 잠깐 소개한 바 있어요.....

녹지 않는 빙하 속을 파내 바닥, 벽, 천장 등 굴속이 모두 얼음으로 되어 있거든여......


그러나 아이리젠발트 얼음동굴은 인공적인 요소가 전혀 없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요.....


자연그대로의 거대한 얼음폭포와 푸르스름한 색깔의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려

있네여.....^^

 

 

 

 

아이리젠발트 얼음동굴은 개인적으로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즉, 혼자 맘대로 돌아다닐 수 없다는 것입니닷.

가이드와 함께하는 투어에 참가해야만 동굴속을 둘러 볼 수 있거든여.....


개인적으로 들어가면 그 넓은 검컴한 동굴안에서 길을 잃어 버릴 수도 있공,

나가는 출구가 어디있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아여.....

 

어디가 어딘지 모르니깐 제자리에서 뱅뱅돌다가 지치게 되고, 공포가 엄습해

오면 여러 가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거든여.....


 

 

동굴투어는 계절에 따라 개방시간이 다릅니다.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일반에 공개하고 있구여,

7∼8월은 09:00~16:30분까지,

5∼6월, 9∼10월은 09:00~15:00 까지 개방합니다.

 

글구 동굴 내부를 탐험하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케이블카를 타는 시간과 기다리는 시간 등을 합치면 3~4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는.....


 

 

동굴안은 작고 좁은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고, 뒷사람을 졸졸 따라 4~5명 중

하나꼴인 가스등을 들고 어두운 계단을 오르다 보면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픕니다.


숨도 막히는 것 같공, 미끌어질까봐 맘대로 걷지도 못하공, 정말 힘드네영.....^^;;

 

 

 

▲ 얼음동굴 내부 모습

 

 

 

▲ 얼음동굴 내부 모습

 

 

 

 

1시간 30분 정도 동굴 여행을 끝내고 나오면, 다리가 후들∼후들, 온 몸이

꽁꽁얼어서 동태가 되어 나옵니다.....

새삼 바깥 세상의 따뜻한 날씨(?)가 반갑게 느껴지네여.....


흠.....

어린 아이들과 연로하신 분들은 힘들어 하시네여.....


많은 사람들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여행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지만,


에∼효∼☆

주변 여건이 허락되지 않는 것 같네여..... 



 

  

▲ 동굴 속에서 나오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오∼☆

어둠의 세계에서 밝은 광명의 세계가 펼쳐지네여.....


이제 영화의 촬영지로 이용되었던 베르펜 마을로 다시 내려갈 시간이네여.....^^


베르펜 마을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 1965)의 장면 중 마을의 언덕에서 호엔베르펜성을 배경으로 줄리 앤드류스가 아이들과 도레미송을 부르는 모습을 촬영하였구여,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결혼했던 명배우 리처드 버튼과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으로 출연한 전쟁 영화 독수리 요새(Where Eagles Dare, 1968)의 장면 중 독일군 요새로 등장한 호엔베르펜 성이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 산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베르펜 마을

 

짜∼쟌

 

지금까지 오스트리아의 베르펜 마을과 세계최대 얼음동굴 아이리젠발트

얼음동굴을 보셨습니다.

 

오늘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여.....^^  감사 × 100배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