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詩人)의 마을/시인의 마을 4 봄 편지 - 이해인 詩 용재천사 - Ailes d'ange 2010. 5. 4. 18:23 728x90 -봄 편지- 하얀 민들레 꽃씨 속에 바람으로 숨어서 오렴 이름없는 풀섶에서 잔기침하는 들꽃으로 오렴 눈 덮힌 강 밑을 흐르는 물로 오렴 부리 고운 연두 빛 산새의 노래와 함께 오렴 해마다 내 가슴에 보이지 않게 살아오는 봄 진달래 꽃망울처럼 아프게 부어 오른 그리움 말없이 터뜨리며 나에게 오렴 -이해인 詩- 배경화면 : Jungfrau, Swi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