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이탈리아 남부

알베로벨로 트룰리 마을 - The Trulli Alberobello

용재천사 - Ailes d'ange 2009. 8. 1. 23:48
728x90

 

 

The Trulli Alberobello

 

 

- 알베로벨로 트룰리 마을 -

 

(눈부신 태양아래 하얗게 빛나는 트룰리 마을)

 

 

 

 

이탈리아 남부 아드리아 해 연안 풀리아주(Puglia)에 있는 작은 도시 알베로벨로는 

소박하고 여유로운 남부 이탈리아의 기분좋은 풍경과 어딜가나 유쾌하고 친절한 

이탈리아노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지방에서는 투룰리라고 부르는 석회암을 쌓아올린 원추형 지붕의 독특한 집들이 

늘어선 동화의 세계 같은 마을이 있다.  바로‘아름다운 나무’라는 의미의 알베로벨

로라는 마을이다.


동화속에나 나올법한 이 마을은 1996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알베로벨로에는 고대부터 지중해 연안에 전해오는 주거용 건축인 트룰로(Trullo)들이 있다. (트룰리-Trulli 는 복수형).

 

기원 4세기 경부터 출현하여, 16세기 중반에는 약 40채의 트룰로가 있었다고 한다.

 

현재에는 옛 시가지인 몬티 지역과 아이아피코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 전체에 1,000여 채가 밀집해 있다.

 

 

 

트룰리로 불리는 이들 가옥은 돌을 겹쳐 쌓았을 뿐, 회반죽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시간의 흐름에 견디며 오늘날까지 대부분이 주거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 가옥은 원통 모양의 벽을 세우고 그 위에 두께 6cm 정도의 납작한 잿빛 돌을

원뿔 모양이나 둥근 모양의 지붕을 얹은 형태이다. 한 개의 방마다 한 개의 지붕이 

올려지며, 이 같은 방이 모여 한 채의 트룰로를 이룬다.

 

트룰로는‘작은 탑’을 의미하는 라틴어의 트룰라가 어원이다.

 

 

 

트룰리의 기원

 

트룰리의 건축상의 기원에 대해서는 정설이 없다. 선사 시대의 거석 문화에서

유래했다는 설, 봉건 영주가 소작인을 쫓아내기 쉽도록 회반죽 구조를 금지했다는

설 등이 있다. 이 밖에도 목재가 부족하고 경작지를 만들기 위해 제거해야 하는

돌조각들이 풍부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가장 신빙성이 있는 것은 가옥마다 부과되는 세금을 피하기 위해 회반죽을 사용

하지않고 돌 지붕을 만들어 세금 징수인이 오면 지붕을 허물어 집이 아니라고 주장

했다는 설이다.


 

 

 

처음에는 악천후로부터 몸을 피하고 도구들을 보관하기 위해 지은 것이 점차 주거지로 발전하였다. 지붕은 둥근형태와 원추형태가 있다.

 

벽은 내벽과 외벽의 2중 구조인데, 벽 사이는 흙, 자갈 등으로 메워져 있다.

 

바깥쪽벽은 석회로 하얗게 칠해져 있고, 지붕은 두께 6cm 정도 평평한 돌을 쌓아 

올린 원추형으로서 돌로 만든 굴뚝이 설치되어 있다.

 

건물 안쪽 벽에는 수납용 함이 설치되어 있고, 바닥에는 돌이 깔려 있다.

 

방과 방은 복도 없이 곧바로 이어진다. 내부는 서로 다른 목적의 다양한 공간(식료품실, 창고, 일하는 방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오늘날에도 대부분 주거나 선물가게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트룰리들은 새하얀 벽에 독특한 원추형 지붕을 자랑한다.

 

지붕 꼭대기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상징물이 장식되어 있고, 쿠쿠르네오 또는

틴티누레라고 하는 둥근 쟁반 모양이나 공 모양의 장식이 붙어 있으며,

지붕에 별·태양·달·촛대 등의 무늬를 그려놓기도 하였다.

 

간혹 불행과 악귀를 쫓는다는 종교적, 민속적인 의미가 있는 문양들이 지붕에

그려져 있기도 하다.

 

 

 

지중해의 벽들이 다 그러하듯이, 눈부시도록 밝은 하얀벽들이 나의 집과 너의 집을

구분하지 않고 손으로 그린듯 부드럽게 구부러지는 도로와 그 도로와 직접 맞대어 

낸 집들의 오목조목한 입구의 표정을 보면 남부이탈리아인들의 개성이 여실이 드러

난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의 마을인 것 같은 이곳, 혹은 스머프의 마을 같은, 동화속 

마을처럼 작은 집들이 늘어선 골목골목을 걸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