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의 사탑 - Torre Pendente di Pisa
Torre Pendente di Pisa
- 피사의 사탑 -
▲ 피사의 사탑 (영어로는 Leaning Tower of Pisa)
피사 대성당의 부속된 흰 대리석 종탑은 기울어진 사탑으로서 갈릴레이의 이름과 더불어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하며, 1987년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세계문화유산 목록을 보면,
'피사의 두오모 광장'으로 등록되어 있고, 두오모광장에는 세계적 기념물이
많이 있고, 그 중 4개는 중세건축의 걸작으로 유명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중세건축의 걸작은 대성당, 세례당, 사탑, 묘지(납골당)를 말한다.
1174년 착공하여 1350년에 완공되었고, 건축하는데 무려 176년이나 걸렸으며
갈릴레이가 이곳에서 새털과 쇠공을 떨어뜨려 낙하실험을 하였던 곳이다.
▲ 대성당과 사탑
1174년에 착공된 종탑은 지금은 '피사의 사탑'으로 더 유명하지만 원래는
대성당의 종탑으로 건축되었다.
꼭대기 종루를 포함해 8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207개의 기둥, 294 계단,
높이 56m,무게 14,500 t 이나 된다.
탑 내부는 나선형으로 된 294개의 계단을 통해 종루까지 올라갈 수 있고,
종루에는 각각 다른 음계를 가진 7개의 종이 걸려 있다.
▲ 피사의 사탑
1174년에 착공된 피사의 사탑은 이탈리아 천재 건축가 보나노 피사노의
설계도에 따라 건축하던 중, 3층까지 쌓아 올렸을 때, 공사관계자들은 한쪽
지반이 침하되어 탑이 가라앉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책임 기술자였던 보나노 피사노는 기울어진 모양을 보정하기 위해 새로 층을
올릴 때 기울어져 짧아진 쪽을 더 높게 만들었으나, 추가된 석재의 무게로
종탑은 더욱 가라앉게 되었다.
기술자들이 해결 방안을 찾으려고 몇 번씩 공사를 중단했으나, 결국, 1350년
에 맨 꼭대기 층이 기울어진 상태로 완성되었다.
▲ 사탑과 조각상
1년에 1mm 정도 기울어지는 미세한 자연 현상이 계속되어 오늘날과 같이
탑의 꼭대기가 수직선에서 무려 5m나 기울어 졌다.
물론 건축 당시부터 의도적으로 기울어진 탑을 세운 것은 아니다.
사탑이 이처럼 위태로운 상태에서도 수천년 동안 무너지지 않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기는 힘들다.
근대에 들어서 기초에 액상 시멘트를 주입해 보강했음에도 20세기 후반까지
여전히 붕괴의 위험이 있어 사탑을 구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이 구상되고 있다.
현재는 탑의 기울기가 멈춘 상태다.
최근 영구 런던대학의 토질 기계학과 존 부를랜드 교수는 '피사의 사탑'은
이제 기우는 것은 넘췄다. 이는 지난 7세기만에 이룩한 개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언젠가 무너질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 사탑에서 내려다 본 대성당과 세례당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