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나 2편 - siena, Italy

 

Siena - 시에나 -          ▲ 캄포 광장(Piazza del Campo)   시에나의 중심부로 가면 팔리오(Palio)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 유명한 캄포광장이 나타난다.    부채꼴 모양의 캄포광장에서는 매년 여름 7월 2일과 8월16일, 역동적인 중세의 풍경이 펼쳐진다.   바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열광적이고 화려한 전통 축제 중의 하나인 팔리오(Palio) 축제가 열리는 것이다.         캄포광장은 고대로마의 공회당 부지였으며 원래 시장이 열리던 곳으로서 붉은 벽돌을 까는 포장공사는 1327년 시작되어 1349년에 완공되었다. 캄포 광장은 그 특이한 구조로 유명한데 전체적인 모양이 마치 조개 껍데기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광장은 아홉개의 특색있는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것은 중세 시대 때의  아홉 의회의 권위를 반영하고, 성모 마리아의 망토가 지닌 주름을 상징한다고  한다. 즉, 조가비 혹은 가리비 모양의 이 광장이 원래 조개 모양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 캄포광장의 바닥에 깔린 벽돌모습   캄포 광장(Piazza del Campo)에 도착하면 앉아서 또는 팔베게를 하고 누워서 마시고 떠들며 이탈리아의 태양을 만끽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시에나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광장은 시에나 초기 역사의 중심이다.  광장 자체 뿐만 아니라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중세건물들을 구경하는 것도 캄포 광장의 매력이다.       ▲ 팔리오(Palio) 축제 모습     로마시대 군사훈련에서 유래된 팔리오(Palio) 축제는 화려한 중세의상을 입은   시민들이 펼치는 가장행렬과 안장 없는 말을 타고 좁은 골목길을 달리는 경주는 캄포광장을 더욱 활기차게 만드는 시에나의 또 다른 매력이다.         ▲ 팔리오(Palio) 축제 모습         ▲ 푸블리코궁전 (Palazzo Pubblico)     캄포광장에 우뚝 서 있는 푸블리코 궁전은 1297년에서 1342년 사이에 건축된 토스카나 지방의 대표적인 고딕식 건물이다.   현재 1층은 시청사이고, 2,3층은 시립 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 만자탑 (Torre di Mangia)       푸블리코궁전 왼쪽에 있는 만자탑(Torre del Mangia)은 이탈리아에서 두번째로 높은 중세탑으로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1338년에서 1348년 사이에 무치오 형제와 프렌체스코 디 리날도 형제가 세운 이 탑의 이름은 종치기의 별명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만자탑의 높이는 102m로서 긴 오르막 계단을 힘들게 오르면 시에나의 멋진 파노라마와 토스카나 지방의 농촌 풍경 파노라마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온통 붉은 벽돌과 진흙으로 이루어진 중세의 시가지를 내려다 보는 순간 아마  505개의 계단을 오르면서 흘렸던 땀은 순식간에 잊을 것이다.   또한 바로 아래 조개 껍데기 모양의 캄포 광장의 모습도 한 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