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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평화의 마을, 아시시 - Assisi, Italy

용재천사 - Ailes d'ange 2009. 6. 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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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isi

  - 사랑과 평화의 마을 '아시시' - 

 

 

 

오늘은 코무네 광장 동쪽으로 펼쳐진 아시시의 모습을 돌아볼까 해여.....^^

 

 

▲ 아시시 모습

 

 

아시시는 가난하고 소박한 성자의 대명사 성 프란치스코의 고향으로서 성인의 삶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곳이며, 아직까지도 그의 생활과 분위기를 많이 간직하고 있는 곳이 바로 아시시이다.


종교와 이념, 민족과 빈부의 벽을 넘어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진리와 선, 그리고 사랑과 평화를 구현하고 있는 축복의 땅이다. 


  

 

▲ 아시시 모습

 

중세 이후 종교 문화와 전통을 자랑하는 아시시의 거리는 오래된 돌들이 깔린 좁은 골목길과 성벽이 이어져 중세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거든요.....

 

 


 

 

▲ 아시시 모습

 

 

 

 ▲ 아시시 골목길 모습

 

 

대리석이 깔린 넓은 광장, 그 주변으로 뻗어 있는 좁은 골목길.

그 양편으로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 중세 건물들. 동화 속 풍경같이 빼곡한 

성물가게와 2층 발코니마다 햇살을 듬뿍 머금고 있는 화분들.

 

그 모습이 새벽 공기를 달구는 따스한 아침 햇살만큼이나 싱그럽고 평화롭다.

 

 

 

▲ 아시시 거리 모습

 

 

제라늄이 피어있는 좁은 골목들을 걷다 보면 마치 시간을 거꾸로 되돌려 놓은 듯 해여.


 

 

 아시시 골목길 모습

 

 

 

 아시시 골목길 모습

    


 ▲ 아시시 골목길 모습


 

 

▲ 아시시의 하늘

 

 

 

▲ 산 루피노 대성당 (Duomo di San Rufino)


 

로마시대에 포룸(Forum : 고대 로마 사회의 집회용 중앙광장)으로 사용되던 

산 루피노 광장 앞에 위치한 아시시의 대성당이다.


그러나 아시시라는 곳이 워낙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이 유명하여 성 프란치스코 성당 보다 규모는 다소 작다.


처음으로 성당이 지어진 것은 5세기 때였으나 1028년에 대주교가 본 환상에 

따라 다시 지어져 지금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으로 탈바꿈했다.


성당 내부로 들어서면 입구 오른편에 세례용 수반이 있는데, 이 수반의 성수

(聖水)로 성 프란치스코와 성녀 클라라가 세례를 받았다고 하니 대성당의 

유구한 역사를 느낄 수  있다.

 

 

▲ 산타 키아라 성당 (Basilica della Santa Chiara)


 

아시시의 중심인 코무네 광장에서 10여분 걷다보면 단촐하면서도 성당의 

위엄을 드러내는 산타 키아라 성당에 도착한다. 

 

산타 키아라 성당은 성 프란치스코의 사도였던 산타 키아라(클라라)에게 

바쳐진 성당으로 1257~1265년에 걸쳐 세워진 고딕양식의 성당이다.

 

그녀는 성 프란체스코의 성스러운 삶에 감명을 받고 그를 일생 동안 추종

했던 인물이다. 


성당 지하에는 산타 키아라의 미이라와 유품들이 있고, 또한 그녀의 동생

이었던 아네스의 묘소도 있다.


 

 

▲ 로카 마조레 (Rocca Maggiore) 



14세기의 전형적인 중세 성곽의 형태를 간직하고 있는 로카 마조레는 아시시 마을 윗쪽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군사 요새로서 보존 상태가 좋아 중세 성곽 도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여......

 

또한 성채의 망루에서 내려다 보이는 아시시의 거리 풍경과 움브리아 지방의 전원 풍경도 매우 아름답거든요.....

 

맑은 날에 보면 중세의 성곽이 푸른 하늘과 멋지게 어울려 그림 같은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여.


 

 

▲ 아시시에서 내려다 본 움브리아 평원